강남구, 낡은 옹벽에 벽화 그린다

기사등록 2019/06/04 15:07:07

'재능기부 벽화 그리기 사업' 포이초·신사중서 추진

【서울=뉴시스】 신사중학교_벽화_작업현장. 2019.06.04. (사진=강남구 제공)
【서울=뉴시스】 신사중학교_벽화_작업현장. 2019.06.04. (사진=강남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개포동 포이초등학교 공영주차장과 압구정동 신사중학교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는 재능기부 벽화 그리기' 사업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4월23일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꿈의 세계'라는 주제로 포이초 주차장 옹벽에 벽화가 그려졌다. 두산매거진이 재료비 일부를 기부하고 임직원 60여명이 벽화 그리기에 동참했다.

이달 1일 신사중 담장에서 진행된 작업에는 재학생과 일반 봉사자 50여명이 참가했다. 벽화 주제는 '문화가 있는 가로수길 소풍'이다.

구는 2012년부터 해마다 노후된 옹벽·담장에 벽화를 그리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까지 관내 기업(두산매거진, 두산건설, ㈜한컴, ㈜오리콤 등)과 주민, 학생, 경찰 등 1900여명이 참여해 33개 그림을 완성했다.

박중섭 건축과장은 "이번 행사는 도시미관 개선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며 "낡은 옹벽이 기부를 통해 감성 공간으로 재탄생하듯이 강남구도 한남대교 남단 고가외벽을 비롯해 흉물스럽게 방치됐던 관내 12개소 경관을 개선해 더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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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6/04 15:07: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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