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보도 위 변압기에 울타리 친다

기사등록 2019/06/02 14:04:00

전국 최초 일제 정비

【서울=뉴시스】 보도상 지상기기 설치모습_강남구청 앞. 2019.06.02. (사진=강남구 제공)
【서울=뉴시스】 보도상 지상기기 설치모습_강남구청 앞. 2019.06.02. (사진=강남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보도 위에 설치된 변압기(전기전압을 낮춰주는 기기)와 개폐기(전기회로를 열었다 닫는 기기) 등 지상기기 1200여개를 올해 안에 모두 정비한다고 2일 밝혔다.

지상기기는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전력공급장치다. 구는 지난해 12월 한전과 협의해 낙서·불법광고물 등으로 오염된 지상기기 51개에 목재격자로 된 울타리(트렐리스)를 시범설치했다.

구는 대상을 전 지역으로 확대해 전국 최초로 1200개가 넘는 지상기기를 일제 정비한다. 구는 보강목재를 추가해 내구성이 강화된 울타리와 계절별 꽃 장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는 상반기에 논현동·청담동·삼성동·역삼동 일대 500여개, 하반기에 신사동·도곡동·대치동·개포동·일원동·수서동·세곡동 등 나머지 지역에 700여개를 정비해 10월까지 마무리한다.

김백경 건설관리과장은 "이번 지상기기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보도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환경 개선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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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6/02 14:04: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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