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문제 협조도 구할 듯…"모든 파트너와 중국 논의"
"UAE 유조선 공격, 원유가격 올리려는 이란 노력"

【베를린=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31일 독일 베를린 테겔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2019.05.31.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31일 유럽순방 첫 국가인 독일에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위기상황 및 대응책을 논의한다.
AP통신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이 독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 및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과 회동한다고 보도했다. 독일은 지난 2015년 체결된 JCPOA 회원국이다.
미국이 JCPOA 재협상을 요구하다 지난해 5월 일방탈퇴를 선언하면서 이란은 JCPOA 문제와 관련해 역시 회원국인 러시아 및 중국과 접촉면을 넓혀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맞서 또 다른 당사국인 독일에서 대이란 공동전선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순방에 앞서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회담 의제에 이란 문제가 논의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울러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 등과 관련해 "전세계 원유가격 상승을 위한 이란의 노력이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해당 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볼턴 보좌관이 맞았다"고 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유럽 순방 대상 국가를 상대로 화웨이 문제와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제기하는 기회와 도전에 대해 얘기한다"며 "중국 문제는 파트너들과의 대화에서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순방 과정에서 독일에 이어 스위스, 네덜란드,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마지막 일정인 영국에선 6월3일 역시 영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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