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32% 수준 해외투자 비중 5년 후 50%로 늘리기로(종합)

기사등록 2019/05/31 11:55:01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5차 회의 열어 의결

박능후 "장기 수익률 높이는 데 더 집중할 것"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3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제5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국민연금이 2024년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의 투자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시키고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다만 이로 인한 국내 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간에 급격히 줄이지 않고 시간을 두고 줄여 나가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019년도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2020~2024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과 '2020년 기금운용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들이 많이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연금은 이러한 위험요인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한편 투자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기 수익률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5년 후 해외투자는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의 50%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며 그만큼 국내투자 비중은 상당수 감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난 3월말 현재 ▲해외주식(19.7%) ▲해외채권(4.2%) ▲해외 대체투자(8.1%) 등 32% 수준을 해외에 배분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오는 2024년까지 이를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국내에 국내주식(17.5%), 국내채권(46.4%), 국내대체(3.6%) 등 67.5%를 배분하고 있다. 이는 2024년까지 50% 미만으로 줄어들게 된다.

박 장관은 "다만 단기적으로 국내주식과 국내채권 비중의 급격한 축소는 없을 것"이라며 "급격하게 비중을 변화시키지 않고 점진적,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특히 해외채권의 경우 국채보다 수익성이 높은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 나가는 등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5년 뒤 해외채권 전체 비중도 10% 내외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중기자산배분안이 의결됨에 따라 2020년말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국내주식 17.3%, 해외주식 22.3%, 국내채권 41.9%, 해외채권 5.5%, 대체투자 13.0%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도 확정됐으며, 내년도 기금 수입은 총 131조3262억원, 지출은 총 26조1402억원 규모로 국민연금은 예상했다.

따라서 2020년말 자산군별 총 투자금액(금융부문)은 747조9000억원으로, 이중 국내주식 129조7000억원, 해외주식 166조9000억원, 국내채권 313조3000억원, 해외채권 41조2000억원, 대체투자 96조9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은 5년 단위 중기 투자전략을 말한다. 기금운용의 수익성·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실물경제, 금융시장 등에 대한 중기전망을 고려해 5년 후의 목표수익률과 위험한도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 목표수익률은 실질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더하고 조정치를 감안해 산출하게 된다.
 
기금위는 향후 5년 간 목표수익률을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고려해 5.3%로 정했다.

2024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주식 45% 내외, 채권 40%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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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32% 수준 해외투자 비중 5년 후 50%로 늘리기로(종합)

기사등록 2019/05/31 11:55: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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