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 속도조절 발언 논란…노동계 반발

기사등록 2019/05/30 17:47:19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장에서 박준식 위원장이 2차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이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위촉장을 받은 박 위원장은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2019.05.3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장에서 박준식 위원장이 2차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이날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위촉장을 받은 박 위원장은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2019.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30일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최저임금 속도조절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노동계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박 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저임금) 절대값을 봤을 때 지난 2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 있었던 최저임금 인상수준이 다소 빨랐던 것은 어느정도 사회적 공감대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최저임금 속도조절을 시사하는 발언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부처 장관들을 통해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위원장까지 속도조절에 공감대를 나타낸 것 아니냐는 관측을 가능케 하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강훈중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박 위원장 발언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2년 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벌써 속도조절을 하면 지난 2년간 오른 인상효과는 사라지게 되고 작년에 산입범위를 확대해 개악된 최저임금법만 남게 돼 결국 노동자들만 피해를 입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위원회가 저임금노동자의 생활수준 향상과 우리사회 양극화 해소라는 최저임금제도의 취지가 실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김형석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예상대로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이 정부 의지를 반영해서 속도조절을 하려는 움직임이 드러난 셈"이라며 "정부가 애초에 최저임금에 대한 설계도나 정책적 대안도 없이 추진하다가 반대여론에 발을 빼려는 것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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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5/30 17:47: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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