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뮬러 특검 성명서 발표 후 "사건 종료!" 트윗

기사등록 2019/05/30 01:17:17

"증거 불충분…우리나라에선 무죄"

【워싱턴=AP/뉴시스】일본 국빈 방문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돌아와 기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9.05.29.
【워싱턴=AP/뉴시스】일본 국빈 방문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돌아와 기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9.05.29.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로버트 뮬러 특검이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발표한 성명에 대해 "이제 사건은 종료됐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뮬러 특검의 수사보고서와 다른 게 없다"면서 "증거는 불충분하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해당 인물은 무죄"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로써) 이번 건은 종료됐다! 감사하다"고 끝을 맺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뮬러 특검이 법무부 청사에서 성명서발표를 끝낸지 불과 몇분만에 올라왔다.

뮬러 특검은 이날 성명에서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이 분명히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확신이 있었다면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뮬러 특검은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특검이 고려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었다"면서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을 하게 된다면 증언내용은 조사 보고서에 있는 내용보다 더 나올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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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5/30 01:17: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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