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호르무즈해협 유조선 공격 배후, 이란이 거의 확실"(종합)

기사등록 2019/05/29 17:50:33

"이란의 핵협정 약속 불이행은 핵무기 개발 의도"

【도쿄=AP/뉴시스】일본을 방문중인 존 볼턴 미 안보보좌관이 24일 기자들에게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9.05.24.
【도쿄=AP/뉴시스】일본을 방문중인 존 볼턴 미 안보보좌관이 24일 기자들에게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9.05.24.
【아부다미(아랍에미리트)=AP/뉴시스】 유세진 남빛나라 기자 = 초강경 반(反) 이란파인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최근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 사이의 호르무즈해협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의 배후는 이란이라고 단언했다.

29일(현지시간) AP, AFP통신은 UAE 수도 아부다비를 방문 중인 볼턴 보좌관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벌어진 유조선 4척을 향한 기뢰 공격은 이란이 한 게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누가 이런 짓을 하겠나. 네팔에서 온 사람?"이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을 입증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볼턴은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얀부항에서도 공격 기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사우디 관리들은 볼턴 보좌관의 얀부항 공격 기도에 대한 논평 요구에 반응하지 않고 있다. 얀부는 사우디 동서를 잇는 송유관의 종착지이다. 이 송유관은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었다.

볼턴은 UAE 방문 기간동안 왕세자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나하얀 등을 만나 지역 긴장 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12일 UAE 푸자이라 항구 인근에서 사우디아라비아(2척), UAE(1척), 노르웨이(1척) 유조선을 겨냥한 공격이 벌어졌다. 미국은 사건 발생 직후부터 이란을 의심해왔다. 이란이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해왔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은 다른 4개국과 함께 조사단을 꾸려 이 사건의 진상을 조사 중이다.

미국 합동참모본부의 마이클 길데이 작전국장은 지난 24일 기자들에게 "유조선 4척에 대한 폭발물 공격과 바그다드 로켓포 발사 책임은 이란 혁명수비대에 있다고 매우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란이 예멘과 이라크에서 혁명수비대와 이란 대리인에 의해 미국과 지역 내 파트너들에 대한 공격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첩보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은 "미국은 자신들의 적대적인 정책을 정당화하고 페르시아만의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해 그러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볼턴은 29일 이란이 세계 주요국들과 체결한 핵협정 약속을 저버리려는 것은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려는 것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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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5/29 17:50: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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