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4일 잠실 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4연패 중인 한화는 선발 라인업 변화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이날 한화는 오선진(유격수)-정은원(2루수)으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제러드 호잉(중견수)-송광민(3루수)-최진행(좌익수)이 중심타선을 이뤘다. 이성열(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최재훈(포수)-노시환(1루수)이 하위 타선에 배치됐다. 선발 투수로는 김범수가 나선다.
눈에 띄는 선수는 '7번 김태균'이다. 김태균은 중심타자다. 올 시즌 5번 타자로 가장 많은 22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4번 타자로 16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6번으로는 2경기에 나섰다.
가장 최근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건 2013년 9월25일 대전 LG 트윈스전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김태균에 대해 "중심타선에서 선두 타자 역할을 하더라. 중요할 때 치지 못하고 있다"며 "편하게 하란 의미에서 뒤로 넣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올 시즌 타율 0.301를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0.416로 리그 4위다.
문제는 찬스 해결 능력이다. 홈런 1개, 타점 14개에 머물렀다. 득점권 타율은 0.212에 그치며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중심타자가 찬스에서 침묵하면서 타선도 꽉 막혔다.
타순 조정으로 분위기 변화를 꾀한다.
한용덕 감독은 "시즌 초보다 마운드가 안정됐다"며 "팀의 공격력이 더 살아난다면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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