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환경·지자체별 행동절차 마련
첫날에는 화학테러 발생 시 각 기관의 역할과 임무, 테러사건 현장에서 단계별 조치 절차 등을 학습한다. 국가정보원 대테러 전문가가 국제 테러정세 및 화학테러 동향을 설명하고 경찰·소방·환경·지자체 실무 지침서 담당자가 기관별 역할을 소개한다.
다음날에는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화학테러 상황을 가정해 지침서 담당자와 현장대응자가 기관별로 팀을 구성해 가상훈련을 진행한다. 조치사항 및 세부행동절차, 협조사항 등을 상황판에 실시간으로 기록 후 발표·토의하는 도상훈련이다.
훈련을 위해 화학물질안전원은 현실 체험이 어려운 화학테러 상황을 가상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3차원 영상을 준비하고 사건목록표를 별도로 작성할 예정이다.
황승율 화학물질안전원 사고총괄훈련과장은 "이번 도상훈련은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화학테러 현장 조치 절차를 정비하고 통합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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