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1일까지 석유 금수조치 등 연장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유럽연합(EU)이 17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대한 석유 금수조치 등 제재조치를 1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EU이사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시리아 정권에 대한 제한 조치를 2020년 6월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EU이사회는 제재 연장 이유로 "민간인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아울러 시리아 민간인 대상 폭력탄압을 이유로 한 여행금지 및 자산동결 등 조치 대상 명단에서 사망자 5인과 더 이상 존립하지 않는 기관 1곳을 삭제했다. EU의 조치 대상에는 총 270명의 개인과 70개 단체가 올라 있다.
이날 EU이사회 결정으로 시리아는 향후 1년 동안 석유 금수조치 및 특정분야 투자 제한, EU 내 시리아 중앙은행 자산 동결 등 제재 조치를 계속 적용받게 됐다.
제재에는 내부 탄압에 이용될 수 있는 시리아 상대 장비 및 기술수출 제한이 포함된다. 특히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대화 도청 또는 감시 관련 장비가 제한 품목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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