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봄꽃 '모란·작약' 5만5천 송이 활짝

기사등록 2019/05/17 11:15:00

모란, '꽃 중의 왕'…꽃말 '부귀·건강·장수'

작약, '치유의 꽃'…부끄러움·수줍음 상징

【서울=뉴시스】서울대공원 테마가든 내 모란·작약원에 5만5000송이 꽃들이 활짝 피었다. 2019.05.1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서울대공원 테마가든 내 모란·작약원에 5만5000송이 꽃들이 활짝 피었다. 2019.05.17.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내 모란·작약원에 5만5000송이 꽃들이 활짝 피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모란은 보통 4월 말부터, 작약은 5월 중 개화를 시작한다. 현재 모란은 대부분 개화했다. 작약은 모란이 시들어질 때쯤 개화하기 시작해 5월 중순 이후로 만개한다.

모란은 '꽃 중의 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부귀·건강·장수의 꽃말을 지니고 있다. 예로부터 '부귀화'라고도 불리며 당나라에서는 궁궐에서만 재배되던 매우 귀한 꽃이었다.

작약은 함지박처럼 큰 꽃을 피운다고 해 함박꽃이라고도 불렸다. 작약의 꽃말은 '부끄러움', '수줍음'이다. 아리따운 소녀가 잘못을 저지르고 작약 꽃 속에 숨었다고 해서 이러한 꽃말을 갖게 됐다고 한다.

작약은 치유의 꽃으로 국내에서는 당귀, 천궁, 황기, 지황과 더불어 5대 기본 한방 약재 중 하나다. 작약의 뿌리는 피를 보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공원은 2016년부터 테마가든 내 모란·작약원을 1000㎡로 확대 조성하고 모란 570주, 작약 8000주를 식재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5월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을 방문해 모란·작약꽃의 화려함과 풍성한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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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봄꽃 '모란·작약' 5만5천 송이 활짝

기사등록 2019/05/17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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