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관세 징수로는 아무런 문제 해결 못해"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외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대중국 관세 위협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자 "수차례 언급했듯이 추가 관세 징수로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중국은 외부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함께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상호존중과 평등의 기초하에 합리적 우려를 해결하며 윈윈의 무역합의를 체결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는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중국이 언제 보복 조치를 취하려 하는지라는 질문에는 “미국의 과세 조치에 대해 중국도 반격을 가할 수 밖에 없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계속 지켜보라"고 답했다.
미중 정상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제공할 정보가 없다”면서 “다만 미중 정상은 여러 가지 형식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10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채 끝났다. 미국은 협상이 진행 중이던 10일 오전 0시 1분을 기해 2000억 달러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다. 미국은 여기에 합의가 향후 3∼4주 이내에 이뤄지지 않으면 나머지 3250억 달러 어치에 대해서도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추가 압박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대중국 관세 위협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자 "수차례 언급했듯이 추가 관세 징수로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답했다.
겅 대변인은 또 “중국은 외부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의지와 능력이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미국이 중국과 함께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상호존중과 평등의 기초하에 합리적 우려를 해결하며 윈윈의 무역합의를 체결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는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중국이 언제 보복 조치를 취하려 하는지라는 질문에는 “미국의 과세 조치에 대해 중국도 반격을 가할 수 밖에 없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계속 지켜보라"고 답했다.
미중 정상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제공할 정보가 없다”면서 “다만 미중 정상은 여러 가지 형식으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10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채 끝났다. 미국은 협상이 진행 중이던 10일 오전 0시 1분을 기해 2000억 달러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다. 미국은 여기에 합의가 향후 3∼4주 이내에 이뤄지지 않으면 나머지 3250억 달러 어치에 대해서도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추가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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