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관세 인상에 "필요한 보복조치 취할 것" 반발(종합)

기사등록 2019/05/10 13:54: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0일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제품 2000억 달러 상당에 대해 관세를 종전 10%에서 25%로 올린 것에 "필요한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미중 무역협상 참석차 워싱턴에 있는 류허(劉鶴) 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중국 교섭대표단도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25% 추가관세를 적용한데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의 조치를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중국도 부득불 필요한 대응을 감행하겠다"고 언명했다.

이어 가오펑(高峰) 상무부 대변인은 11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미국이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가면서 협력과 대화로서 현안 문제를 해결하도록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상무부는 중국이 어떤 보복 조치를 언제 시행할지에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상무부는 미국산 수입제품 1100억 달러 상당에 대해 추가 관세를 적용한다고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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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관세 인상에 "필요한 보복조치 취할 것" 반발(종합)

기사등록 2019/05/10 13:54: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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