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9일-10일 협상 지속…첫 회담은 종료
관세 발효시 '부정적', 발효 연기시 '긍정적'
"1200원까지 가능…장기로는 진정될수도"
【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장중 또 연고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환율이 1200원을 넘을지 주목하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9.8원) 대비 1.8원 내린 1178.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에는 1181.4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 19일 1181원을 기록한 이후 약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금액이다. 만일 1200원을 넘을 경우 같은해 1월 11일 1202원 이후 처음으로 1100원 선을 벗어나게 된다.
이날 첫번째 미중 무역협상이 종료된 후 외환시장은 일시적으로 관망세를 띄고 있다. 미중은 9일(현지시각) 오후 6시30분께 미국 워싱턴DC에서 첫날 협상을 마무리했다. 다음 회의는 10일(현지시각) 재개될 예정이다.
첫 협상에서는 별다른 진척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예고대로 10일(현지시각) 오전 12시1분부터 중국에서 출발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릴 예정이다.
이에 실질적인 환율의 행방은 10일(현지시각) 열리는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회담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환율은 120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9.8원) 대비 1.8원 내린 1178.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에는 1181.4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 19일 1181원을 기록한 이후 약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금액이다. 만일 1200원을 넘을 경우 같은해 1월 11일 1202원 이후 처음으로 1100원 선을 벗어나게 된다.
이날 첫번째 미중 무역협상이 종료된 후 외환시장은 일시적으로 관망세를 띄고 있다. 미중은 9일(현지시각) 오후 6시30분께 미국 워싱턴DC에서 첫날 협상을 마무리했다. 다음 회의는 10일(현지시각) 재개될 예정이다.
첫 협상에서는 별다른 진척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예고대로 10일(현지시각) 오전 12시1분부터 중국에서 출발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릴 예정이다.
이에 실질적인 환율의 행방은 10일(현지시각) 열리는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회담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환율은 120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관세가 발효되면 협상이 틀어진 것이고 발효 시기가 연기되면 좋은 징조로 볼 수 있다"며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1200원까지는 열려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보고 있다. 다만 미국이 의도적으로 달러를 약세로 만들 경우 장기적으로 환율 상승세는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
민 연구원은 "만일 협상이 어그러지면 단기적으로는 원화와 위안화 등이 약세를 띄겠지만 일시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미국 재무부에서 (경상수지 등을 우려해) 인위적으로라도 현금을 풀어 달러를 약세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시장에서는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보고 있다. 다만 미국이 의도적으로 달러를 약세로 만들 경우 장기적으로 환율 상승세는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
민 연구원은 "만일 협상이 어그러지면 단기적으로는 원화와 위안화 등이 약세를 띄겠지만 일시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미국 재무부에서 (경상수지 등을 우려해) 인위적으로라도 현금을 풀어 달러를 약세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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