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영장 발부받아 체포 후 구속영장 청구
공무집행방해 및 폭처법상 공동협박 등 혐의
유튜버 '정치 탄압' 주장하며 검찰 소환 불응
【서울=뉴시스】 나운채 기자 = 검찰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향해 협박성 인터넷 방송을 한 유튜버를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이날 오전 보수 성향 유튜버 김상진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김씨를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에서 체포했다. 김씨에 대해 적용된 죄명은 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협박) 등 혐의다.
검찰은 김씨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이날 밤늦게 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0일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3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촉구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윤 지검장의 자택 앞에서 실시간 방송을 시작한 뒤 욕설과 함께 '날계란을 던지겠다', ‘차가 나오면 부딪치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했다.
또 김씨는 박원순 서울시장 및 우원식·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 여권 정치 인사 및 진보 성향 언론인의 자택에 찾아가 폭언을 하는 등의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에서 한 집회 참가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는 혐의도 있다. 김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 2일 김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그의 방송 스튜디오 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지난 7일에는 김씨를 소환해 조사하려 했지만, 김씨는 '정치 탄압'을 주장하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당시 김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그동안 우파 최고의 공격수로서 활동해왔기에 나쁜 놈으로 만들어 죽이고자 하는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씨가 정당한 이유 없이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섰다.
한편 보수 성향 시민단체에 소속된 김씨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약 1년간 네이버 뉴스 편집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편집자문위는 네이버 뉴스의 기사 배열에 관해 자문하는 독립 기구로, 김씨는 자유한국당이 추천해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사이버감시단장이라는 직함으로 위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네이버는 현재 편집자문위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email protected]
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응석)는 이날 오전 보수 성향 유튜버 김상진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김씨를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에서 체포했다. 김씨에 대해 적용된 죄명은 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협박) 등 혐의다.
검찰은 김씨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이날 밤늦게 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0일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23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를 촉구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윤 지검장의 자택 앞에서 실시간 방송을 시작한 뒤 욕설과 함께 '날계란을 던지겠다', ‘차가 나오면 부딪치겠다'는 등 협박성 발언을 했다.
또 김씨는 박원순 서울시장 및 우원식·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석희 JTBC 사장 등 여권 정치 인사 및 진보 성향 언론인의 자택에 찾아가 폭언을 하는 등의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에서 한 집회 참가자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는 혐의도 있다. 김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 2일 김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그의 방송 스튜디오 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지난 7일에는 김씨를 소환해 조사하려 했지만, 김씨는 '정치 탄압'을 주장하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당시 김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그동안 우파 최고의 공격수로서 활동해왔기에 나쁜 놈으로 만들어 죽이고자 하는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김씨가 정당한 이유 없이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섰다.
한편 보수 성향 시민단체에 소속된 김씨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약 1년간 네이버 뉴스 편집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편집자문위는 네이버 뉴스의 기사 배열에 관해 자문하는 독립 기구로, 김씨는 자유한국당이 추천해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사이버감시단장이라는 직함으로 위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네이버는 현재 편집자문위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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