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사 실패·참사 표현 동의 못 해…검증 강화 노력"

기사등록 2019/05/09 21:28:37

"지금 내각 잘해주고 있어…장관이 업무 못하면 그것이 인사 실패"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부분은 겸허히 인정…검증 강화 위해 노력"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5.09.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5.09.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실패'라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지금까지의 청와대 인사와 검증 양쪽 분야에 다 만족스러운가'라는 질문에 "인사실패, 인사참사라고 표현한 부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유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장관들이 잘 하고 있다.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해왔다면 대통령이 잘 한 것이 아니라 내각이 잘해준 것"이라며 "오히려 임명된 장관이 업무를 제대로 못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인사실패이지, 잘하고 있다면 인사실패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심지어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 안 된 분들도 좋은 평가를 받는 분이 많다"면서 "그러면 인사청문회가 문제인가, 청와대의 수준이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인사 실패라고 부르는 부분들은 청와대의 검증에 있어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때로는 있었다는 지적인 것 같고, 그 점은 겸허하게 인정을 한다"면서 "그 부분을 보다 검증을 강화해야겠다는 인정을 하고 있고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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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인사 실패·참사 표현 동의 못 해…검증 강화 노력"

기사등록 2019/05/09 21:28: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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