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득 200만~250만원 비율 가장 높아
블루칼라·일용직 가정생활행복도 최저
문화생활 만족도 역시 일용직이 최저
현재 업종 종사 기간 평균 9년 3개월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민 절반 이상이 한달에 300만원에 못 미치는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안정성이 떨어질수록 행복도도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거, 경제, 문화, 환경, 교통, 교육, 복지 등에 대한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8 서울서베이'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9월 한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2991명)와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방식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업을 갖고 있는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54.6%)이 300만원 미만 수준의 근로(사업)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 200만~250만원이 20.1%로 가장 많았다. 250만~300만원이 13.6%, 150만~200만원이 12.3%, 100만~150만원이 5.9%였다.
반면 300만원 이상 소득자도 절반에 육박했다. 300만~350만원이 18.7%, 350만~400만원이 7.9%, 400만~450만원이 7.6%, 450만~500만원이 2.8%, 500만~550만원이 3.9%, 600만원 이상이 3.4%였다.
고용형태별로는 상용근로자가 7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시·일용근로자가 11.0%,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9.8%, 고용원 있는 사업자가 5.3%, 무급 가족종사자가 0.9%였다.
일하는 서울시민의 가정생활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블루칼라 노동자의 행복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 등 블루칼라의 가정생활 행복지수는 7.00점으로 평균(7.19점)에 못 미쳤다. 반면 사무·판매직(화이트칼라)은 7.26점, 관리·전문직은 7.41점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고용 안정성 역시 가정생활 행복도에 영향을 미쳤다.
임시·일용근로자의 가정생활 행복지수는 6.80점에 그쳤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도 6.97점에 그쳤다. 반면 상용근로자(7.28점), 고용원 있는 사업자(7.20점), 별도 임금 없이 자영업자를 돕는 무급 가족종사자(7.10점) 등 비교적 고용 안정성이 확보된 이들은 나란히 7점을 넘겼다.
문화환경 만족도에서도 고용 안정성이 주요 변수였다.
임시·일용근로자의 문화환경 만족도는 5.57점으로 평균(5.94점)에 못 미쳤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6.03점으로 6점을 넘겼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5.70점), 무급 가족종사자(5.76점), 고용원 있는 사업자(5.96점) 순으로 문화환경 만족도가 낮았다.
직업 스트레스의 경우 고용형태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무급 가족종사자가 6.3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6.14점), 임시·일용근로자(6.09점), 상용근로자(6.07점), 고용원 있는 사업자(5.96점) 순이었다.
이 밖에 현재 직업이 있는 서울시민은 60.5%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 대비 6.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남성 중 취업자는 76.2%, 여성은 45.7%였다. 연령별로는 30대 취업자가 82.2%, 40대는 80.1%로 높았다. 학력별로는 대학원이상(76.0%)과 대졸(71.1%) 취업자가 많았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업종)에 종사한 기간은 평균 9년3개월이다. 이어 5~10년(25.0%), 10~15년(19.3%) 순이었다. 1일 평균 근로시간은 8시간26분이다. 1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가 18.7%로 나타났다.
집안일의 경우 아내가 주로 책임지고 남편이 약간 돕는 정도가 60.3%로 가장 많았다.
고용형태별로 집안일 분담 양상이 달랐다. 임시·일용근로자와 고용원이 있는 사업자의 경우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는 비율이 각각 33.2%와 32.4%로 높았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아내와 남편이 공평하게 나눠하고 있다는 응답이 18.2%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email protected]
서울시는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거, 경제, 문화, 환경, 교통, 교육, 복지 등에 대한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8 서울서베이'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9월 한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2991명)와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 조사방식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업을 갖고 있는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54.6%)이 300만원 미만 수준의 근로(사업)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 200만~250만원이 20.1%로 가장 많았다. 250만~300만원이 13.6%, 150만~200만원이 12.3%, 100만~150만원이 5.9%였다.
반면 300만원 이상 소득자도 절반에 육박했다. 300만~350만원이 18.7%, 350만~400만원이 7.9%, 400만~450만원이 7.6%, 450만~500만원이 2.8%, 500만~550만원이 3.9%, 600만원 이상이 3.4%였다.
고용형태별로는 상용근로자가 7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시·일용근로자가 11.0%,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9.8%, 고용원 있는 사업자가 5.3%, 무급 가족종사자가 0.9%였다.
일하는 서울시민의 가정생활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블루칼라 노동자의 행복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 등 블루칼라의 가정생활 행복지수는 7.00점으로 평균(7.19점)에 못 미쳤다. 반면 사무·판매직(화이트칼라)은 7.26점, 관리·전문직은 7.41점으로 평균을 웃돌았다.
고용 안정성 역시 가정생활 행복도에 영향을 미쳤다.
임시·일용근로자의 가정생활 행복지수는 6.80점에 그쳤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도 6.97점에 그쳤다. 반면 상용근로자(7.28점), 고용원 있는 사업자(7.20점), 별도 임금 없이 자영업자를 돕는 무급 가족종사자(7.10점) 등 비교적 고용 안정성이 확보된 이들은 나란히 7점을 넘겼다.
문화환경 만족도에서도 고용 안정성이 주요 변수였다.
임시·일용근로자의 문화환경 만족도는 5.57점으로 평균(5.94점)에 못 미쳤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6.03점으로 6점을 넘겼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5.70점), 무급 가족종사자(5.76점), 고용원 있는 사업자(5.96점) 순으로 문화환경 만족도가 낮았다.
직업 스트레스의 경우 고용형태별로 큰 차이가 없었다. 무급 가족종사자가 6.3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6.14점), 임시·일용근로자(6.09점), 상용근로자(6.07점), 고용원 있는 사업자(5.96점) 순이었다.
이 밖에 현재 직업이 있는 서울시민은 60.5%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 대비 6.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남성 중 취업자는 76.2%, 여성은 45.7%였다. 연령별로는 30대 취업자가 82.2%, 40대는 80.1%로 높았다. 학력별로는 대학원이상(76.0%)과 대졸(71.1%) 취업자가 많았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업종)에 종사한 기간은 평균 9년3개월이다. 이어 5~10년(25.0%), 10~15년(19.3%) 순이었다. 1일 평균 근로시간은 8시간26분이다. 1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우가 18.7%로 나타났다.
집안일의 경우 아내가 주로 책임지고 남편이 약간 돕는 정도가 60.3%로 가장 많았다.
고용형태별로 집안일 분담 양상이 달랐다. 임시·일용근로자와 고용원이 있는 사업자의 경우 아내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는 비율이 각각 33.2%와 32.4%로 높았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아내와 남편이 공평하게 나눠하고 있다는 응답이 18.2%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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