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세 부티지지 지지율 8%로 3위
【로스앤젤레스=뉴시스】류강훈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에 출마할 민주당 후보 가운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5월 들어 단독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현지시간) 발표된 더힐과 여론조사기관 해리스X의 공동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6%로, 2위에 오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14%)을 무려 32%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그동안 민주당 경선 후보 중 '톱2'를 형성하고 있던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상원의원의 격차가 이렇게 크게 벌어진 것은 처음이다.
3위는 지지율 8%를 기록한 피트 부티지지 인디아내주 사우스벤드 시장이다. 37세의 신예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는 부티지지 시장의 약진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4위는 지지율 7%를 얻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며, 5위는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6%)이다.
이어 베토 오루어크 전 하원의원과 코리 부커 상원의원은 3%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4일 등록 유권자 1002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허용오차범위는 ±3.1%이다.
더힐은 현 시점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약진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을 지내며 잘 알려진 지명도가 도움이 됐을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역시 지명도가 높은 샌더스 상원의원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 큰 차이로 뒤진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분석하지 않았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