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키히토(明仁) 일왕과 미치코(美智子) 왕비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국민을 대표해서 아키히토 왕과 미치코 왕비에게 마음 속으로부터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헤이세이(平成·아키히토 일왕 시대의 연호)가 끝나고 새 일왕의 즉위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일본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엄청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키히토 일왕이 동서 냉전 말기부터 오늘날까지 재위 기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 본인을 포함한 5명의 미국 대통령을 일본에 초대했다고 언급하며, "미일 양국 관계는 그 시대의 세계적 도전과제를 헤쳐나가는데 매우 중요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더해 지난 2017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에 아키히토 일왕 부부를 만났던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새로운 시대에도 우리의 위대한 동맹국인 일본과 전통적인 파트너십과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월 25~28일 사흘간 일본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 나루히토(徳仁) 새 일왕을 만나는 첫 외국 정상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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