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반도 문제에 큰 영향력 미칠수 있어"
"중러, 북미 신뢰 증진에 '신용보증' 역할 할수 있어"
"중러, 대북 제재 부분 해제를 위해 협력 강화해야"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25일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환추스바오는 사설을 통해 “이번 회동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만남이자 8년 만에 개최된 북러 정상회담으로, 이는 북러 관계는 물론 한반도 문제 해결에 건설적인 영향을 미치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 요인들의 균형 유지에도 도움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기존 북핵 6자회담 참여국인 러시아는 ‘한반도 비핵화, 평화적인 문제해결’이라는 기본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은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를 이용해 자신들의 정치적 유익을 얻으려 한다고 의심했지만, 러시아는 정세를 악화시키는 행보를 한 적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를 둘러싸고 김 위원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두 사람은 러시아의 기본적인 입장과 북한이 작년부터 보여준 행보를 기반으로 교류를 진행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북한의 이웃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저촉되지 않는 북러의 정상적인 협력 권리는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 이후 일대일로 국제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다”면서 “중러 정상은 양자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북미간 상호신뢰는 아무런 기반없이 구축될 수 없고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중러는 북미 신뢰 증진에 ‘신용 보증’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북한은 이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시험을 중단했고 또한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를 밝혔다”면서 “북한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대북 제재 일부를 해제는 국제사회가 가져야 할 태도이자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러는 이 문제(대북제재 부분 해제)를 둘러싸고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한국은 한반도 문제와 연관해 미국과 너무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있고, 북미가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도록 하는데 추진력이 부족하다”면서 “이는 한국 여론이 미국 주장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북중러 3국의 소통은 한반도 현재 평화 국면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북핵 대화를 추진하는데 적극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관련국들은 3국 소통을 지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소식을 보면 비교적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면서 "회담의 성과가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중러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많은 일을 했으며,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로드맵도 공동으로 만들었다”면서 "중국은 러시아를 포함한 관련국과 함께 포괄적, 단계적, 동시적인 사고에 따라 비핵화와 정치 해결 프로세스를 계속 추진해 긍정적인 성과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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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추스바오는 사설을 통해 “이번 회동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만남이자 8년 만에 개최된 북러 정상회담으로, 이는 북러 관계는 물론 한반도 문제 해결에 건설적인 영향을 미치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 요인들의 균형 유지에도 도움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기존 북핵 6자회담 참여국인 러시아는 ‘한반도 비핵화, 평화적인 문제해결’이라는 기본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은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를 이용해 자신들의 정치적 유익을 얻으려 한다고 의심했지만, 러시아는 정세를 악화시키는 행보를 한 적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를 둘러싸고 김 위원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두 사람은 러시아의 기본적인 입장과 북한이 작년부터 보여준 행보를 기반으로 교류를 진행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북한의 이웃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저촉되지 않는 북러의 정상적인 협력 권리는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김 위원장을 만난 이후 일대일로 국제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다”면서 “중러 정상은 양자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북미간 상호신뢰는 아무런 기반없이 구축될 수 없고 국제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중러는 북미 신뢰 증진에 ‘신용 보증’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북한은 이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시험을 중단했고 또한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를 밝혔다”면서 “북한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대북 제재 일부를 해제는 국제사회가 가져야 할 태도이자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러는 이 문제(대북제재 부분 해제)를 둘러싸고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한국은 한반도 문제와 연관해 미국과 너무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있고, 북미가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도록 하는데 추진력이 부족하다”면서 “이는 한국 여론이 미국 주장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북중러 3국의 소통은 한반도 현재 평화 국면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북핵 대화를 추진하는데 적극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관련국들은 3국 소통을 지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소식을 보면 비교적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면서 "회담의 성과가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중러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많은 일을 했으며,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로드맵도 공동으로 만들었다”면서 "중국은 러시아를 포함한 관련국과 함께 포괄적, 단계적, 동시적인 사고에 따라 비핵화와 정치 해결 프로세스를 계속 추진해 긍정적인 성과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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