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외교부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1.2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첫 북러 정상회담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새롭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환구망(環球網)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2시간 동안 진행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단독 회담에 관해 그간 정상회담의 진전 추이를 면밀히 주시했다며 비교적 적극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겅솽 대변인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 성과가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도록 하는데 더욱 힘을 보태게 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김정은 위원장과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형세 개선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겅솽 대변인은 러시아와 북한 모두 중국과 우호적인 이웃나라로 북러가 고위급 왕래를 확대하고 양자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낙관하며 이는 쌍무관계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유리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겅솽 대변인은 한반도에 인접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중러가 줄곧 한반도 문제를 놓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해왔다며 양국이 한반도의 평화 유지를 위해 연대해 많이 노력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대화) 해결 로드맵을 함께 강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겅솽 대변인은 한반도 정세가 바야흐로 대화 완화의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러시아를 포함한 유관 당사국이 포괄적이고 단계적으로 동시적인 생각으로 계속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추구, 적극적인 성과를 부단히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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