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중 1명 "광역교통수단 불만족"

기사등록 2019/04/24 11:26:52

배차간격·비싼요금 원성…수도권 노선·공간부족 등 총체적

배차간격 불만족 응답률, BRT>간선버스>택시>철도 순

대광위 "여론조사 결과 수렴, 오는 6월말 정책 비전·전략 발표"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대도시권 거주 일반 국민 5명중 1명이 '광역교통수단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대답을 내놨다.

긴 배차간격이나 비싼 요금이 가장 큰 문제지만 수도권의 경우 교통노선 부족, 차량 내 공간부족, 교통정체 등 다방면에서 총체적으로 불만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교통권에 거주하는 일반국민 785명을 대상으로 광역교통수단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0.6%(162명)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긴 배차간격'이 27.1%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이용교통수단별로는 간선급행버스(BRT)가 긴 배차시간 간격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률이 66.7%로 가장 높았다.

기타 간선버스(41.4%), 택시(40.0%), 광역철도(32.5%) 등도 배차간격이 상대적으로 긴데 대해 불만이 컸다.

이어 비싼 요금(20.3%), 부족한 교통노선(9.9%), 이용객수가 많아 부족한 공간(9.3%), 교통정체(9.2%), 목적지·집과 멀리 위치한 탑승지(7.4%), 이른 또는 늦은 운행시간(5.4%) 순이다.

수도권의 경우는 '긴 배차시간'(27.7%), '비싼 요금'(17.8%)뿐 아니라 노선부족, 공간부족, 교통정체 등이 각각 12.5%로 고루 분포되는 경향이 있었다.

한편 대광위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최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광역교통문제는 배차간격 축소(20.9%)가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이어 노선 확충(15.7%), 요금(12.1%), 이용객 수 대비 충분한 공간(9.8%), 운행 시간(8.0%) 등 순이다.

대광위는 오는 6월말 광역교통정책의 기본 추진방향 및 중장기 전략이 담긴 '광역교통정책 비전 및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광역·도시철도 및 BRT 확대 등 교통망 확충 통한 ▲출퇴근 시간 단축, M버스 노선 및 좌석예약제 등 서비스 확대 통한 ▲편의/안전 증진, 광역알뜰카드 확대 통한 ▲교통비 절감 등 체감할 수 있는 광역교통서비스 제공 등이 핵심과제로 담길 전망이다.

대광위 안석환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광역교통 불편사항 및 개선요구 사항은 향후 대광위의 광역교통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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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중 1명 "광역교통수단 불만족"

기사등록 2019/04/24 11:26: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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