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은총 온누리에'…충북 곳곳서 부활 대축일 미사·예배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21일 예수 부활 대축일을 맞아 충북도 내 성당과 교회에서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천주교청주교구는 이날 오전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인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 집전으로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1독서, 화답송, 2독서, 복음환호송, 복음, 영성체송 등으로 진행했다.

장 주교는 앞서 발표한 담화문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한없이 넓고 깊은지가 드러난 날"이라며 "예수님께선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시작임을 알려주셨다"라고 강조했다.

장 주교는 최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 불일치 결정과 관련해서는 "헌재의 판결로 이 땅에서 무죄한 태아들이 의료인의 손에 무참히 죽어갈 것"이라며 "사람의 생명을 파괴하는 것은 사랑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악행이다. 태아는 엄연한 인간"이라고 지적했다.

청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음태봉)도 이날 청주국민생활관에서 '부활의 생명을 온 세계에!'를 주제로 2019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예배는 정헌교 강서교회 목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건희 청주제일교회 목사의 기도, 손대현 오동교회 목사의 성경봉독, 권문집 청주순복음교회 목사의 설교, 박명룡 서문교회 목사의 봉헌기도 등으로 진행했다.

연합회는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 헌금 전액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천주교청주교구 미사와 청주시기독교연합회 연합예배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한범덕 청주시장, 오제세·도종환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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