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제1회 시농대제’ 전북 고창서 개최

기사등록 2019/04/19 16:05:04

【고창=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국내 최초로 ‘시농대제(始農大祭)’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9.04.19. (사진 = 뉴시스 DB)  photo@newsis.com
【고창=뉴시스】 이학권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국내 최초로 ‘시농대제(始農大祭)’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2019.04.19. (사진 =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고창=뉴시스】이학권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국내 최초로 ‘시농대제(始農大祭)’를 개최했다.

군은 19일 죽림리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제1회 고창 한반도 시농대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기상 군수와 조규철 군의장, 농민단체 대표,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농업가치 존중’을 주제로 펼쳐졌으며 1부에서는 타악공연(땅의 울림), 100세 어르신 세수식과 미디어 퍼포먼스(선택의 땅, 고창), 시농의식(씨앗 심기) 등이 진행됐다.

2부에서 군은 한반도 농생명문화수도 건설을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시동대제는 농업축제에서 등한시됐던 지역농민을 주체로 해 펼쳐졌다.

특히 ‘농부권리장전 선언문’을 통해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땅의 보전과 후대 승계, 토종 종자 보호와 식량주권 확보, 땅의 훼손과 농업 가치 파괴 거부 등을 담아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씨앗나눔마당’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작물의 씨앗(옥수수등 20품목)을 나눠주고 모종 4만주를 원가로 살 수 있는 장터도 운영됐다.

유기상 군수는 “한반도 농생명 문화 시원지인 고창군이 지역농민들과 울력해 우리의 소중한 전통을 살린다는 의미가 크다”며 “이번 한반도 시농대제를 통해 고창군이 명실상부한 농생명식품산업의 수도로 발돋움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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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제1회 시농대제’ 전북 고창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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