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사단 거제대대 이전사업 '탄력'…거재시, 새 사업자 지정

기사등록 2019/04/10 10:32:06

【거제=뉴시스】 김성찬 기자 = 지지부진했던 경남 거제시 양정동 '거제대대'(육군 제39사단 117연대 3대대) 이전 사업이 새로운 민간 투자자를 만나 사업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대대 이전 및 양여부지 개발사업과 관련, ㈜삼호기술공사와 '민간사업자 지정 및 민자유치 시행협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

시는 올 2월 당초 사업자인 ㈜스타힐스시트론공영개발(스타힐스)이 자금난 탓에 사업을 중도 포기하자 스타힐스 측과 함께 대체 사업자를 찾아 나섰다.

삼호기술공사는 스타힐스 측이 주선한 업체로, 한 달가량 자체 검토 끝에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회사는 현장을 이미 상세하게 조사한데다 자금력도 탄탄해 거제대대 이전 및 양여부지 개발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6월께부터 이전사업이 시작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방부(국방시설본부)와 합의한 사업 기간이 오는 6월30일까지여서 새 민간 사업자 지정 등에 따른 사업 기간 연장을 국방부 측과 추가로 협의할 예정이다.

거제대대(48필지 21만여㎡) 이전 사업은 현재 거제시 양정동 825-9 일원에 자리한 군부대 시설(주둔지·사격장 등 건물 29동, 공작물 46개소)을 연초면 죽토리 일원(125필지 25만여㎡)으로 옮기는 작업이다.

현 거제대대 터는 인근 시가지 팽창 때문에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한 지역이었만 군부대 시설 탓에 개발이 녹록치 않아 이를 이전해 달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후 거제시가 2012년 8월 국방부에 거제대대 이전 및 협의를 요청했고, 그해 12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관련 사업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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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사단 거제대대 이전사업 '탄력'…거재시, 새 사업자 지정

기사등록 2019/04/10 10:32: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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