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트럼프 추천 연준이사 후보 지지…"정치문제 아니야"

기사등록 2019/04/08 05:35:06

최종수정 2019/04/08 06:09:54

【뉴욕=AP/뉴시스】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2018.03.15.
【뉴욕=AP/뉴시스】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2018.03.1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천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2명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을 연준 이사에 앉힐 권리가 있다"며 "이것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연준의 독립성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성향 경제학자 스티븐 무어를 연준 이사에 지명한 데 이어 전 공화당 대선경선 후보로 나섰다가 성추문 스캔들로 물러난 기업인 출신 허먼 케인을 추천한 상태다.

무어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해 수 차례 비판했으며, 이에 더 나아가 연준이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케인은 최근 금리 인하를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2011년에는 공화당 대선경험 후보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연준은 물가상승보다 디플레이션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연준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다.

경제 및 시장 전문가  및 재계 지도자 등은 이런 이유로 무어나 케인이 연준 이사에 적합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자신이 추천한 인물을 연준 이사에 앉혀 연준을 좌지우지 하려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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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트럼프 추천 연준이사 후보 지지…"정치문제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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