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면담…공정한 평가 약속 받고 보고서 제출키로
지표 수정은 계속 요구…재지정탈락시 법적 대응 예고
서울시교육청은 '공정평가' 강조…일정 따라 평가 진행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재지정평가를 위한 운영성과평가 보고서 제출을 거부해왔던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제출 마감일인 5일 결국 보고서를 제출했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2020 고입전형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사고 운영성과 보고서 제출을 결정했다"고 했다.
서울에는 22개 자사고가 있으며 이 중 13개교가 올해 재지정평가 대상이다. 경희고, 동성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하나고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월29일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했지만 13개교 모두 보고서를 내지 않아 5일 오후 5시로 기한을 바꿨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마감시한인 5일 오후 5시 기준 13개교 모두 보고서를 제출했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5일 오전 교육청과 최종 협의를 거쳐 교육감 면담과 투명·공정한 평가 진행이라는 약속을 받고 보고서를 제출해 평가에 응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보고서 제출은 평가를 수용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라며 "보고서 제출 이후에도 부당한 평가지표에 대한 철회와 수정을 계속 요구할 것이며 차후 수용할 수 없는 평가 결과가 나온다면 행정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항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평가를 빙자한 자사고 죽이기 중단 ▲평가 취지에 맞는 평가 기준 재설정 ▲평과위원 및 평가 전과정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치 논리를 앞세워 이번 평가를 자사고 폐지 수단으로 둔갑시켜 자사고를 폐지한다면 우리 서울 자사고들은 향후 법적 대응은 물론 우리 교육의 자율과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학부모 및 유관 단체들과 연대해 조 교육감의 교육 획일화 정책에 분연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계 법령에 따라 교육활동 실천 수준, 학교운영 준수사항, 공공성·사회적 책무성 이행 정도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를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2020 고입전형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사고 운영성과 보고서 제출을 결정했다"고 했다.
서울에는 22개 자사고가 있으며 이 중 13개교가 올해 재지정평가 대상이다. 경희고, 동성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하나고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월29일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했지만 13개교 모두 보고서를 내지 않아 5일 오후 5시로 기한을 바꿨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마감시한인 5일 오후 5시 기준 13개교 모두 보고서를 제출했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5일 오전 교육청과 최종 협의를 거쳐 교육감 면담과 투명·공정한 평가 진행이라는 약속을 받고 보고서를 제출해 평가에 응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보고서 제출은 평가를 수용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라며 "보고서 제출 이후에도 부당한 평가지표에 대한 철회와 수정을 계속 요구할 것이며 차후 수용할 수 없는 평가 결과가 나온다면 행정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항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평가를 빙자한 자사고 죽이기 중단 ▲평가 취지에 맞는 평가 기준 재설정 ▲평과위원 및 평가 전과정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치 논리를 앞세워 이번 평가를 자사고 폐지 수단으로 둔갑시켜 자사고를 폐지한다면 우리 서울 자사고들은 향후 법적 대응은 물론 우리 교육의 자율과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학부모 및 유관 단체들과 연대해 조 교육감의 교육 획일화 정책에 분연히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계 법령에 따라 교육활동 실천 수준, 학교운영 준수사항, 공공성·사회적 책무성 이행 정도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를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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