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련 8개 기업의 세금신고 내용조회도 요구
코언, 트럼프의 분식회계 가능성 주장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미국 민주당이 국세청(IRS)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사업자 세금 신고(tax returns) 내역 제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국세청에 트럼프 대통령의 6년간 개인·사업자 세금 신고 내역 제출을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인 리처드 닐 세입위원회 위원장은 찰스 레티그 국세청장에게 보낸 2쪽 분량의 서한에서 2013~2018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세금 신고 내역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조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8개 기업의 세금 신고 내역 조회도 요구했다.
닐 위원장은 WP에 "의회는 정부와 관료를 감독할 의무가 있다"며 "세입위원회는 연방 세금 시스템을 감독하고, 최고위 선출직을 포함해 미국인들이 관련법을 준수하는지 감사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세금 신고 내역 제출 요구를 수차례 거부한 바 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지난3월 8일 대통령과 부통령 등의 10년치 세금 신고 내역을 공개하는 선거개혁법안을 의결하자 거부권 행사를 시사 하기도 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과 재무 자문가들에게 의회에 납세 신고 내역을 제출할 계획이 없고, 2020년 대선 이후 이를 막기 위해 대법원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행정부 관료를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시절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지난 2월 의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세 절감 등 목적으로 자산 가치를 축소하거나 부풀리는 등 분식회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국세청에 트럼프 대통령의 6년간 개인·사업자 세금 신고 내역 제출을 요구했다.
민주당 소속인 리처드 닐 세입위원회 위원장은 찰스 레티그 국세청장에게 보낸 2쪽 분량의 서한에서 2013~2018년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세금 신고 내역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조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8개 기업의 세금 신고 내역 조회도 요구했다.
닐 위원장은 WP에 "의회는 정부와 관료를 감독할 의무가 있다"며 "세입위원회는 연방 세금 시스템을 감독하고, 최고위 선출직을 포함해 미국인들이 관련법을 준수하는지 감사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세금 신고 내역 제출 요구를 수차례 거부한 바 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지난3월 8일 대통령과 부통령 등의 10년치 세금 신고 내역을 공개하는 선거개혁법안을 의결하자 거부권 행사를 시사 하기도 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과 재무 자문가들에게 의회에 납세 신고 내역을 제출할 계획이 없고, 2020년 대선 이후 이를 막기 위해 대법원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행정부 관료를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시절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지난 2월 의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부동산세 절감 등 목적으로 자산 가치를 축소하거나 부풀리는 등 분식회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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