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영국 의회가 오는 12일까지 브렉시트(영국 EU 탈퇴) 합의안을 승인하지 않으면 단기적인 연장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융커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유럽의회에서 열린 브렉시트 토론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융커 위원장은 "영국 의회가 12일 이전에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브렉시트는 5월22일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융커 위원장은 "만약 영국 의회가 EU가 요구한 시한까지 EU 탈퇴협정을 승인하지 않으면 유럽의회 선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EU의 기능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메이 총리는 7시간 동안 이어진 내각회의를 마친 뒤 EU에 브렉시트 시한 단기 연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영국이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지 않도록 모든 절차가 오는 5월22일 이전에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U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12일까지 영국 의회에서 승인되지 않을 경우 영국은 노딜 브렉시트를 선택하거나 5월23일 실시되는 유럽의회 선거에 참가한 뒤 브렉시트 연장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융커 위원장은 "영국 의회가 오는 12일 자정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을 통괴시키지 못하는 노딜 시나리오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는 내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다. 그러나 EU는 이미 그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또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가결되면 메이 총리와 EU와의 미래 관계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영국 정부에서 이에 대해 준비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가디언에 따르면, 융커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유럽의회에서 열린 브렉시트 토론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융커 위원장은 "영국 의회가 12일 이전에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브렉시트는 5월22일까지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융커 위원장은 "만약 영국 의회가 EU가 요구한 시한까지 EU 탈퇴협정을 승인하지 않으면 유럽의회 선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EU의 기능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메이 총리는 7시간 동안 이어진 내각회의를 마친 뒤 EU에 브렉시트 시한 단기 연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영국이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지 않도록 모든 절차가 오는 5월22일 이전에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U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12일까지 영국 의회에서 승인되지 않을 경우 영국은 노딜 브렉시트를 선택하거나 5월23일 실시되는 유럽의회 선거에 참가한 뒤 브렉시트 연장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융커 위원장은 "영국 의회가 오는 12일 자정까지 브렉시트 합의안을 통괴시키지 못하는 노딜 시나리오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는 내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다. 그러나 EU는 이미 그런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또 "브렉시트 합의안이 영국 의회에서 가결되면 메이 총리와 EU와의 미래 관계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영국 정부에서 이에 대해 준비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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