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너핸 "연합훈련 축소 아냐…역량 키우는 것"

기사등록 2019/04/02 05:55:37

【워싱턴=AP/뉴시스】미국을 방문한 정경두 국방장관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미 국방부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패트릭 새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과 함께 환영받고 있다. 섀너핸 대행은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한미 두 나라는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2019.4.2
【워싱턴=AP/뉴시스】미국을 방문한 정경두 국방장관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 미 국방부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패트릭 새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과 함께 환영받고 있다. 섀너핸 대행은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한미 두 나라는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2019.4.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장관 대행이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한미 두 나라는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섀너핸 대행은 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정경두 국방장관과 한미 연합훈련과 전시작전권 전환 등에 대해 협의했다.

섀너핸은 또 한미 연합훈련 축소가 준비태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을 일축했다.

그는 한편 “전작권 전환을 진행해가면서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이러한 (연합)훈련들을 계속해서 쌓아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섀너핸 대행은 이어 3월 훈련의 교훈과 다가오는 9월 훈련을 한국 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 훈련이 아주 성공적이었지만, 가을 훈련에서 이뤄낼 수 있는 개선점들도 파악했다고 밝혔다.

섀너핸 대행은 또 미국과 한국은 외교를 지원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나라가 ‘같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경두 한국 국방장관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친 ‘동맹’ 연합연습을 통해서 강력한 한미 동맹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대북 외교를 지원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특히 4월11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북미 대화가 재개되길 바라며, 한미 국방 당국은 지금처럼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국방부가 전시작전권 전환을 체계적,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섀너핸 대행과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작년 12월 섀너핸 장관 대행 부임 이후 처음 개최되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과 양국 군사 현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새너핸 "연합훈련 축소 아냐…역량 키우는 것"

기사등록 2019/04/02 05:55:3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