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섀너핸 미 국방장관대행과 국방장관 회담 개최
新연합훈련,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성공적 평가
남북군사합의 이행 위한 지지 보내준 데 대해 감사
한미정상회담 통해 북미간 대화 재개방안 마련되길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친 새로운 한미 연합훈련인 '동맹'연습을 통해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경두 장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강력한 한미동맹의 역사적 상징이자 정신을 간직한 연합연습을 통해 한미동맹과 한미연합방위태세는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새로운 동맹연습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전작권 전환을 위한 최초작전운용능력(IOC) 검증 준비를 위해서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매우 모범적인 사례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미 군사당국은 올해부터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KR)를 대체하는 새 연합훈련인 '19-1 동맹' 연습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매년 8월께 실시했던 한반도 유사시 대비 또 다른 지휘소훈련(CPX)인 프리덤가디언(FG)을 대체할 '19-2 동맹' 연습을 하기로 했다. '19-2 동맹' 연습을 통해 정작권 전환의 첫 단계인 IOC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한국 국방부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군이 미래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군사능력을 조기에 갖출 수 있도록 한국은 국방비를 2018년 대비 8.2%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전작권 전환의 첫 번째 조건인 한국군 핵심군사능력에 대한 한미 공동평가를 위해 매월 박한기 한국 합참의장과 에이브럼스 장군이 특별상설군사위원회(sPMC)를 개최하고 있다"며 "특별히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공조를 보여준 에이브럼스 장군의 관심과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최근 에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9·19 군사합의에 대해 동의하고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남북군사합의 이행을 위해 한미 관계관들이 수없이 만나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생각들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맹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진지한 자세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오는 11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북미 간 대화 재개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미 국방당국은 지금처럼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도록 우리가 한 팀으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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