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동 상가 매입, 아내 결정…되돌릴 수 없었다"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흑석동 상가건물 매입 논란 하루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 대변인은 29일 오전 출입기자단 메시지를 통해 "막상 떠나려고 하니 청와대 출입기자단의 얼굴이 맨 먼저 떠오른다"며 사의 표명을 공식화 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 출근하지 않고 자신의 거취를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어제 여러분들 앞에서 해명을 하면서도 착잡했다"며 "여러분의 눈동자에 비치는 의아함과 석연찮음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너무 구차한 변명이어서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떠나는 마당이니 털어놓고 가겠다"며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 제가 알았을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고, 이 또한 다 제 탓"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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