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약속 일환"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국방부는 해군 소속 커티스 윌버 구축함과 해안경비대 소속 버솔프 경비함이 24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와이 호놀룰루 소재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의 클레이튼 도스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위와같이 밝히고 "(두 함정이)대만 해협을 통과해 항행한 것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어느 곳에서나 비행과 항행 및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해군은 지난해 7월과 10월, 11월에도 대만해협을 통과한 바 있으며, 지난 1월과 2월에도 유사한 훈련을 한 바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또 이번에도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버솔프함은 지난 3일 일본 사세보항에 도착한 바 있다. 일본 나가사키현의 사세보에는 서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미 7함대 상륙전단과 유엔사 후방기지가 있다.버솔프 경비함에는 승조원 170명이 타고 있다.
버솔프함은 오는 26일 제주 민군복합항에 입항해 우리 해경과 연합훈련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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