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1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미세먼지 대책 등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윤호중 사무총장은 전날 충남 홍성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양승조 충북지사가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하자 이같이 언급했다.
양 지사는 "미세먼지의 주범인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절반이 충남에 있다"며 "이로 인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등으로 도민은 물론, 수많은 국민들이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사무총장은 "정부에서 상반기 중 10조원 규모의 미세먼지 대책 추경을 기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후 해당 발언에 대해 당청 간 구체적인 협의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미세먼지 외 다른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도 반영돼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 관련 추경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2일 수출 둔화 등을 지적하면서 9조원 규모 경기부양용 추경 편성을 권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 등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 스마트허브전망대를 방문해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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