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감속방지 시스템, 정상작동 의문…위험 과소평가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 연방 검찰과 교통부가 157명의 생명을 앗아간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8기 추락 사고와 관련, 이 기종의 안전을 승인해준 미 연방항공청(FAA)의 안전 승인 절차가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 DC 지방법원의 대배심은 지난 11일자로 FAA에 737 맥스 8 기종의 안전 승인 절차와 관련해 FAA와 보잉사 간에 오고간 이메일과 통신 기록 등 문건들을 이달 말까지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가 밝혔다.
FAA에 대한 문건 제출 명령은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추락 하루 뒤에 이뤄졌는데 초점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 항공 소속 같은 기종 여객기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급격한 감속 방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에 맞춰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통부와 법무부는 아직 이와 관련해 어떤 논평도 하지 않고 있다. 보잉사 역시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미 연방 검찰이 상업용 항공기의 안전 문제 승인과 관련해 FAA를 조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게다가 민사 문제가 아니라 형사 문제로 조사하는 것은 더더욱 드문 일이다.
한편 다그마윗 모게스 에티오피아 교통장관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보잉 737 맥스 8기 추락과 이번 에티오피아 항공 추락 사고 사이에 상당한 유사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5개월 사이에 보잉 737 맥스 8 기종이 두 번이나 치명적인 추락 사고를 일으킴에 따라 보잉과 FAA가 "위험을 과소 평가했다"는 의혹과 비난이 제기되며 보잉사 기종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email protected]
워싱턴 DC 지방법원의 대배심은 지난 11일자로 FAA에 737 맥스 8 기종의 안전 승인 절차와 관련해 FAA와 보잉사 간에 오고간 이메일과 통신 기록 등 문건들을 이달 말까지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가 밝혔다.
FAA에 대한 문건 제출 명령은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 추락 하루 뒤에 이뤄졌는데 초점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 항공 소속 같은 기종 여객기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는 급격한 감속 방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에 맞춰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통부와 법무부는 아직 이와 관련해 어떤 논평도 하지 않고 있다. 보잉사 역시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미 연방 검찰이 상업용 항공기의 안전 문제 승인과 관련해 FAA를 조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게다가 민사 문제가 아니라 형사 문제로 조사하는 것은 더더욱 드문 일이다.
한편 다그마윗 모게스 에티오피아 교통장관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보잉 737 맥스 8기 추락과 이번 에티오피아 항공 추락 사고 사이에 상당한 유사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5개월 사이에 보잉 737 맥스 8 기종이 두 번이나 치명적인 추락 사고를 일으킴에 따라 보잉과 FAA가 "위험을 과소 평가했다"는 의혹과 비난이 제기되며 보잉사 기종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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