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삼성·롯데, 11일까지 협상못하면 '계약해지'
BC카드 계약해지 통보 14일…협상불발시 BC·우리카드 이용차단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기아자동차가 KB국민·현대 등 4개 카드사와 극적으로 협상했다. 하지만 아직 신한·삼성·롯데·BC카드와 협상이 남아있는 상태다.
기아자동차는 10일 4개 카드사(KB국민·현대·하나·NH농협카드)와 수수료 협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부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던 기아차가 협상에 이르며 이들 카드로 이용하는 고객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신한·삼성·롯데카드와는 여전히 협상 중이다. 만약 기아차가 예고했던 11일까지 협상에 이르지 못한다면 이들 카드로는 기아차를 결제할 수 없게 된다.
BC카드와도 여전히 협상 중이다. 기아차는 BC카드에는 유예기간을 14일까지 뒀다. 그날까지 협상하지 못한다면 BC카드는 물론 BC카드를 결제망으로 하는 우리카드 결제도 막히게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드사와 협상에 최선을 다해 카드 이용고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협상이 불발된 신한·삼성·롯데카드로는 현대차를 살 수 없게 됐다. BC카드와는 14일까지 유예기간을 둔 상태다. 만약 14일까지 협상에 이르지 못하면 BC카드와 우리카드 등으로 현대차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