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캐나다 카놀라 수입 일부 차단…화웨이 사건 보복 일환

기사등록 2019/03/06 13:39:49

중국은 '품질 문제'라고 주장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캐나다산 카놀라의 수입 절차의 일부를 차단했다.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에 대한 보복 조치 일환으로 추정된다.

5일(현지시간) 캐나다 CTV 등에 따르면 캐나다 농업 회사 '리처드슨 인터내셔널‘은 중국 당국이 자사의 카놀라 수출을 위한 발송등록을 취소한 사실을 언론에 확인했다.

이에 앞서 일부 외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 1일 공개한 수입허가 리스트에서 리처든슨의 발송등록이 취소된 사실이 확인됐다. 리스트는 지난 1월14일 리스트의 개정판이다.

등록이 취소된 이유나 중국 해관 당국의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리처드슨 인터내셔널 측은 캐나다 정부로부터 품질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리처드슨 인터내셔널 측은  “실제로 품질 문제라면 신속히 해결될 것이지만 정치적 사안이라면 해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카놀라 재배협회에 따르면 캐나다는 작년에 50억 캐나다 달러 이상의 카놀라를 외국에 수출했고, 이중 약 절반은 중국에 수출했다.

한편 멍 부회장 체포이후 캐나다산 카놀라의 중국 통관 시간이 길어졌고, 이번에는 아예 발송 등록을 취소한 사례까지 나오자 다른 카놀라 수출업체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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