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개학 연기 사립유치원 4곳…자체돌봄 제공 중

기사등록 2019/03/04 10:40:32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4일 오전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오른쪽 세번째)이 개학 연기를 한 울산시 북구의 한 사립유치원을 찾아 개학을 독려하고 있다. 2019.03.04. piho@newsis.com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4일 오전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오른쪽 세번째)이 개학 연기를 한 울산시 북구의 한 사립유치원을 찾아 개학을 독려하고 있다. 2019.03.04.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정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에 반발한 한국사립유치원연합회(한유총)가 개학 연기를 선언한 가운데 4일 울산에서 개학 연기에 동참한 곳은 총 4곳으로 파악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날 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관련 긴급 현장 점검 결과 북구 동그라미와 울주군 연세자연, 꿈밭, 에꼬르앙팡 등 모두 4곳이 개학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들 유치원은 현재 자체돌봄을 제공 중이며, 일부 유치원을 제외하곤 오는 5일로 입학일을 변경했다.

나머지 사립유치원 105곳과 공립유치원 90곳은 정상 개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립유치원 18곳과 유아교육진흥원 등 모두 19곳을 돌봄 위탁기간으로 선정하고, 개학 연기 사태가 끝나는 날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개학 연기를 한 유치원에 시정명령서를 발송했다.

특히 노옥희 시교육감은 개학 연기 유치원을 직접 찾아가 개학을 독려하고 철회를 협의 중이다.

한편 이날 개학 연기를 강행한 유치원들은 개학 전날인 지난 3일 저녁 갑작스럽게 학부모에게 연기 결정을 안내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 학부모는 "개학 날짜에 맞춰 준비를 다했는데 밤늦게 문자가 왔다"며 "갑작스러운 입학 연기 통보에 아이들과 함께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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