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국토부·문화부·해수부·과기부·통일부·중기부 등 7곳 거론
현역 의원 우상호·진영·박영선 입각 가능성…靑 "아직 확정 아냐"
김의겸 "단수 후보로 단정적인 보도, 틀릴 가능성 굉장히 높아"
후임 인사 검증 미비할 경우 4월 재보선 뒤 2차 개각 가능성도
4일에 대사 인사 발표 …남관표, 駐日·장하성, 駐中 대사 등 거론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의원 출신으로 입각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번 주 중에 개각을 단행한다. 김부겸 행정안전·김현미 국토교통·김영춘 해양수산·도종환 문화체육관광·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5명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7명 안팎이 거론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대략적인 발표 일정은 정해졌다"며 오는 7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주 후반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 대상에는 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1기에 입각한 장관 4명이 유력하다. 김부겸 행정안전·김현미 국토교통·김영춘 해양수산·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다. 이들은 모두 1년 7개월 이상 임기를 보낸 데다 내년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서 물러난다.
또,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교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기 내각 인사들이 당으로 복귀하면서 그 빈자리는 당 출신 현역 의원들로 채워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행정안전부 자리에 4선인 진영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자리에는 3선 우상호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자리에 4선 박영선 의원이 각각 거론된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세 명 중 맞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도 "인사와 개각과 관련해 단정적으로 (언론에서) 보도하는데, 틀릴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며 "특히 정치인 세 분에 대해 단수 후보로 확정된 것처럼 보도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후보로 올라오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단수 확정된 후보가 아니고 복수의 후보고 여전히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마지막 인사 발표까지 최소 2~3배수의 최종 후보를 놓고 확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행정안전부 자리에는 진영 의원이 거론된다. 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상임위를 이끈 바 있다. 김병섭 서울대 교수도 후보자로 거론된다.
또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진 의원은 2016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4선에 성공했다. 이번 인사에 포함될 경우 당적을 옮긴 여권 의원 중 최초 입각 인사가 된다. 여권 인사는 통화에서 "야권 입각이 불가능한 구조라면, 민주당 인적 자원 안에서는 중용과 탕평에 맞는 인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리에는 3선인 우상호 의원 입각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경우 홍종학 장관이 본인 스스로 불출마 의사를 여러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 자리에 정치인 출신의 인사를 중심으로 검토 작업에 착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중기부 측에서 추진력 있는 정치인이 와줬으면 했다"고 전했다.
대상자로는 추진력과 중량감을 갖춘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현재까지 유력하다. 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여성 장관 비율도 고려됐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이름도 거론된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 자리에는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가장 먼저 거론된다. 이외에도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양수 해수부 차관,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유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언급된다.
민주당 해운대 갑 지역위원장이나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후임으로는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4선의 변재일 민주당 의원이 여러 언론에서 거론되나,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 자리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고 전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이번 개각 대상에 포함됐다.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이름도 오른다.
반면, 1기 출신인 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 장관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등은 유임된다.
다만, 거론되는 대상자 중 후임 인사 검증이 미비할 경우 4월 재보선 이후 시점으로 올해 2차 개각이 진행될 수도 있다. 또다른 여권 고위 관계자는 "4월 재보선 이후 또 한 번 개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과학기술정통부나 다른 부처 후임 검증이 늦어지면 그때 (교체)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중폭 규모의 개각과 함께 오는 4일 대사 인사도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을 신임 주(駐)일본 대사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노영민 비서실장 취임으로 공석으로 남아있는 주중 대사에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주오스트리아 대사에는 이상철 전 안보실 1차장이 하마평에 오른다. 다만 김 대변인은 "대사 인사에도 변수가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email protected]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대략적인 발표 일정은 정해졌다"며 오는 7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주 후반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 대상에는 의원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1기에 입각한 장관 4명이 유력하다. 김부겸 행정안전·김현미 국토교통·김영춘 해양수산·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다. 이들은 모두 1년 7개월 이상 임기를 보낸 데다 내년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서 물러난다.
또,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교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기 내각 인사들이 당으로 복귀하면서 그 빈자리는 당 출신 현역 의원들로 채워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행정안전부 자리에 4선인 진영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자리에는 3선 우상호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자리에 4선 박영선 의원이 각각 거론된다.
다만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세 명 중 맞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도 "인사와 개각과 관련해 단정적으로 (언론에서) 보도하는데, 틀릴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며 "특히 정치인 세 분에 대해 단수 후보로 확정된 것처럼 보도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들이 후보로 올라오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단수 확정된 후보가 아니고 복수의 후보고 여전히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마지막 인사 발표까지 최소 2~3배수의 최종 후보를 놓고 확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행정안전부 자리에는 진영 의원이 거론된다. 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상임위를 이끈 바 있다. 김병섭 서울대 교수도 후보자로 거론된다.
또 박근혜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진 의원은 2016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4선에 성공했다. 이번 인사에 포함될 경우 당적을 옮긴 여권 의원 중 최초 입각 인사가 된다. 여권 인사는 통화에서 "야권 입각이 불가능한 구조라면, 민주당 인적 자원 안에서는 중용과 탕평에 맞는 인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리에는 3선인 우상호 의원 입각 가능성이 거론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경우 홍종학 장관이 본인 스스로 불출마 의사를 여러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인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 자리에 정치인 출신의 인사를 중심으로 검토 작업에 착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중기부 측에서 추진력 있는 정치인이 와줬으면 했다"고 전했다.
대상자로는 추진력과 중량감을 갖춘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현재까지 유력하다. 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여성 장관 비율도 고려됐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이름도 거론된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 자리에는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가장 먼저 거론된다. 이외에도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양수 해수부 차관,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유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언급된다.
민주당 해운대 갑 지역위원장이나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후임으로는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4선의 변재일 민주당 의원이 여러 언론에서 거론되나,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 자리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고 전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이번 개각 대상에 포함됐다.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이름도 오른다.
반면, 1기 출신인 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 장관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등은 유임된다.
다만, 거론되는 대상자 중 후임 인사 검증이 미비할 경우 4월 재보선 이후 시점으로 올해 2차 개각이 진행될 수도 있다. 또다른 여권 고위 관계자는 "4월 재보선 이후 또 한 번 개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과학기술정통부나 다른 부처 후임 검증이 늦어지면 그때 (교체)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중폭 규모의 개각과 함께 오는 4일 대사 인사도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을 신임 주(駐)일본 대사로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노영민 비서실장 취임으로 공석으로 남아있는 주중 대사에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주오스트리아 대사에는 이상철 전 안보실 1차장이 하마평에 오른다. 다만 김 대변인은 "대사 인사에도 변수가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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