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올해 1학기 개학 일정 무기한 연기"…3월 유치원 대란 불가피

기사등록 2019/02/28 14:15:52

한유총, 오늘 기자회견 통해 공식 입장 밝혀

한유총 "에듀파인은 사립에 안맞지만 수용"

"교육자율화와 사유재산성 인정해달라"요구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주최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9.02.25.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주최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9.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사립유치원 비리의혹 사태 이후 정부와 맞서고 있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28일 사유재산을 인정해달라면서 "올해 1학기 개학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정부의 입장 변화가 있을 때까지 개학연기 투쟁을 한다"며 "정부의 끊임없는 적폐몰이, 독선적 행정에 대해 우리는 2019학년도 1학기 개학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는 준법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립유치원은 현재 유아교육법상 수업일수인 180일은 물론 공립유치원보다 훨씬 많은 230일 정도의 수업을 해왔다"며 "우리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사립유치원 생존과 유아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투쟁에 나선다"고 말했다.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에 대해 "사립에 맞지 않는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수용한다"며 "그동안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에듀파인 도입 논란에 묻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한결같은 요구는 교육의 자율화와 사유재산성에 대한 인정"이라고 말했다.

한유총은 "자체 유치원 예산에서 시설이용료를 비용으로 인정하도록 해야 한다"며 "무상 유아교육을 제공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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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2/28 14:15: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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