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취임 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경영목표 중 하나도 '디지털(Digital) 신한'이다. 신한금융을 디지털 신한으로 업그레이드 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직원들의 생산성 혁신도 달성하겠다는 게 조 회장의 구상이다.
디지털 신한은 신한금융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고객중심'의 관점에서 모바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2017년 7월 디지털전략 담당 임원(CDO)를 도입하고 디지털 조직을 CDO 산하로 재편했다. 특히 2017년 6월 미국 아마존과 금융과 기술융합의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미즈호 그룹과도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개발, 투자 등 금융 혁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4월에는 고려대와 협약을 맺고 고려대학교의 디지털 이론과 신한금융의 금융 실무를 결합한 국내 최초 디지털금융공학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새롭게 채용한 전문가들을 포함한 약 140여명의 디지털 전문가들이 신한디지털캠퍼스에서 그룹 차원의 사업을 연구하고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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