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외무부 "지난 11월14일 대사관 여직원들과 북으로 돌아가"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임기를 마치기 직전 부인과 함께 행방을 감춘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의 딸이 북송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자신은 이번 일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살비니 부총리는 21일 현지 라디오 안키오에 출연해 "이 사건은 대사관과 관련된 문제"라며 "외무부 장관에 물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일에 대해 전혀 몰랐다"라며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살비니 부총리는 또 "이번 일에 대해 해명하라는 동료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탈리아 외교부는 20일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이 지난해 11월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조 전 대사대리는 작년 11월 부인과 함께 잠적했을 당시 딸을 동행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딸이 장애인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은 조부모와 함께 머물기 위해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2018년 11월14일 대사관의 여성 직원 몇 명과 함께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살비니 부총리는 21일 현지 라디오 안키오에 출연해 "이 사건은 대사관과 관련된 문제"라며 "외무부 장관에 물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일에 대해 전혀 몰랐다"라며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살비니 부총리는 또 "이번 일에 대해 해명하라는 동료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탈리아 외교부는 20일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이 지난해 11월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조 전 대사대리는 작년 11월 부인과 함께 잠적했을 당시 딸을 동행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딸이 장애인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은 조부모와 함께 머물기 위해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2018년 11월14일 대사관의 여성 직원 몇 명과 함께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