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TV코드 뽑듯 한 번에 해결될 문제 아냐"
"긴 시간, 단계별로 후속회담 있을 거란 뜻으로 해석"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청와대는 21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마지막 만남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상회담의 기대치를 낮추려는 의도가 담기진 않은 것으로 풀이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사견을 전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는 일부러 (회담의) 기대치를 낮추려는 등의 의도가 담기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과 이틀(27~28일) 간 만날 것이며, 이번이 마지막 만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성과에 지나치게 쏠리고 있는 기대감을 낮추려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현재 진행중인 회담 내용, 단계 등을 봤을 때 상황을 자연스럽게 설명한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핵화라는 게 텔레비전 코드 뽑듯 한 꺼번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제법 긴 시간 동안 이뤄져야 하고,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단계 단계별로 후속회담이 있을 것이라는 뜻으로 저는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정상회담 여부 등 향후 전망에 관해 김 대변인은 "어차피 (북미) 정상회담은 대단히 원론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게 될 것이고, 그 후 후속조치는 훨씬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내용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내용에 대해서 두 분(한미 정상)이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을 통해서 회담 결과물을 문 대통령과 공유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생각을 듣고 아이디어를 구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이번 주말 2차 북미정상회담 사전 협의 차 방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확인해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말 그대로"라며 언급을 삼갔다.
김 대변인은 '볼턴 방한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것인가, 방한과 관련한 일정협의가 없었다는 것인가'라는 거듭된 질문에 "뭐라고 답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사견을 전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는 일부러 (회담의) 기대치를 낮추려는 등의 의도가 담기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과 이틀(27~28일) 간 만날 것이며, 이번이 마지막 만남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성과에 지나치게 쏠리고 있는 기대감을 낮추려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현재 진행중인 회담 내용, 단계 등을 봤을 때 상황을 자연스럽게 설명한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핵화라는 게 텔레비전 코드 뽑듯 한 꺼번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제법 긴 시간 동안 이뤄져야 하고,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단계 단계별로 후속회담이 있을 것이라는 뜻으로 저는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정상회담 여부 등 향후 전망에 관해 김 대변인은 "어차피 (북미) 정상회담은 대단히 원론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게 될 것이고, 그 후 후속조치는 훨씬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내용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내용에 대해서 두 분(한미 정상)이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을 통해서 회담 결과물을 문 대통령과 공유하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생각을 듣고 아이디어를 구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이번 주말 2차 북미정상회담 사전 협의 차 방한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확인해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말 그대로"라며 언급을 삼갔다.
김 대변인은 '볼턴 방한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것인가, 방한과 관련한 일정협의가 없었다는 것인가'라는 거듭된 질문에 "뭐라고 답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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