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스테판 커리 꺾고 3점슛 콘테스트 우승
디알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벌어진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1·2차시기 합계 88점을 받아 85점의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뉴욕)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디알로는 앞서 예선 라운드에서 레전드인 '샤크' 샤킬 오닐을 뛰어넘은 후, 허니딥 덩크슛(팔을 림 안으로 접어 넣는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했다.
특히 유니폼 안에 슈퍼맨 로고가 그려진 셔츠를 입고 덩크슛을 성공한 뒤, 림에 매달린 채로 상의를 찢는 퍼포먼스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해리스는 결승에서 26점을 올려 24점의 커리를 가까스로 꺾었다.
예선에서 25점을 넣은 해리스는 결승에서 마지막 슈팅 9개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정상에 올랐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3점슛 콘테스트 정상 탈환을 노렸던 커리는 웃으며 퇴장했다. 예선에서는 27점을 넣어 1위로 통과했다. 커리의 동생 세스 커리(포틀랜드)도 출전했지만 예선에서 16점에 그쳐 형제의 결승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