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랏타나 "평민으로 살아와…일반 시민으로서 출마"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이 8일(현지시간) 우본랏타나 라자캰야 공주의 총리후보 출마에 대해 "지극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BBC에 따르면 와치랄롱꼰 국왕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든 왕실 고위 구성원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국가의 전통과 관습, 문화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된다"며 "지극히 부적절하다"고 했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또 "공주는 왕실 직함을 포기했지만 그 신분을 유지했고, 짜크리 왕조 일원을 자처했다"고 지적했다.
라자캰야 공주는 이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왕실 직함을 모두 포기하고 평민으로 살아왔다며 자신의 총리후보 출마가 일반 시민으로서 권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태국에선 왕실 일원은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 게 관례였다. 국왕의 가족이 정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본랏타나 공주는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의 강력한 적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본랏타나 공주는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네 자녀 중 맏이로, 와치랄롱꼰 국왕의 첫째 누나다. 1972년 미국인 피터 젠슨과 결혼하며 왕족 신분을 상실했지만 1990년대 후반 이혼, 2001년에 태국으로 영구 귀국했다.
[email protected]
BBC에 따르면 와치랄롱꼰 국왕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든 왕실 고위 구성원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국가의 전통과 관습, 문화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된다"며 "지극히 부적절하다"고 했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또 "공주는 왕실 직함을 포기했지만 그 신분을 유지했고, 짜크리 왕조 일원을 자처했다"고 지적했다.
라자캰야 공주는 이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왕실 직함을 모두 포기하고 평민으로 살아왔다며 자신의 총리후보 출마가 일반 시민으로서 권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태국에선 왕실 일원은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 게 관례였다. 국왕의 가족이 정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본랏타나 공주는 쁘라윳 짠오차 현 총리의 강력한 적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본랏타나 공주는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네 자녀 중 맏이로, 와치랄롱꼰 국왕의 첫째 누나다. 1972년 미국인 피터 젠슨과 결혼하며 왕족 신분을 상실했지만 1990년대 후반 이혼, 2001년에 태국으로 영구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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