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미국 방문 전 국회 정상화 협상 임해야"

기사등록 2019/02/08 17:42:33

"한국당, '손혜원 국정조사' 정쟁 구실로 삼아" 비판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 2018.11.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 2018.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를 남발하지 말고 조속히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진정 2월 임시국회를 빈손으로 보내려 하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변인은 "어제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두 차례의 회동에도 2월 임시국회 정상화에 합의하지 못했다"며 "다음 주면 야당의 두 원내대표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 내에 임시국회 개최 여부가 확정되지 않으면 셋째 주나 돼야 국회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변인은 "지금 국회에는 주 52시간 노동제의 부작용을 보완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쌀 목표가격 산정 방식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는 농업소득보전법 개정, 유치원 3법, 택시운송사업 발전법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법안이 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은 절박한 2월 국회일정에도 불구하고 국회 개회 조건으로 '손혜원 국정조사'를 별도로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해충돌 위반은 한국당 송언석·이장우·장제원 의원도 문제 제기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손혜원 의원 건만 별도로 다루자는 주장은 국회 개회를 위한 '양보'가 결코 아니다"면서 "논란이 되는 자기 당의 의원들은 감싸고 있다. 이해충돌방지대책보다 정쟁을 위한 구실을 삼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권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2월 전당대회까지 대여 강경투쟁을 계속한다면 국회 공전의 책임은 한국당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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