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 제한적 입장 아냐, 선관위 정하는 대로"
김경수 판결에는 "문재인 대통령 입장 밝혀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의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단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19.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6일 자유한국당이 북미 정상회담과 일정이 겹치는 전당대회 날짜 변경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 "당에서 방향을 정하면 그 방향과 같이 가면 되는 것"이라며 "내가 고집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당이 함께 가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널리 아는 상태에서 전당대회가 열리는 게 좋다"면서도 "다른 일정이 생겨서 지장을 받으면 국민에게 충분히 알리는 노력도 하면서 병행할 수도 있고, 날짜(변경)도 검토할 수 있을 거"라고 전했다.
또 "출마하려는 분들이 여러 의견을 낼 수 있고, 선관위가 판단을 할 것"이라며 "선수가 경기규칙을 정해달라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룰이 바뀌면 바뀌는 대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전당 대회 TV 토론회 횟수 역시 당이 결정해주는 대로 따르겠다고도 했다.
그는 "TV 토론을 몇 번 하는지, 더 하는지 덜 하는지를 이야기하던데 자연스럽게 하면 될 거 같다"라며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 싶으면 많이 하는 것이고 다른 의견이 있으면 반영해서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 언론에서는 (내가) TV 토론을 제한적으로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라며 "자연스럽게 선관위가 정하는 대로, 후보들이 원하는 대로 TV 토론이 이뤄지면 되겠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을 위해서, 우리나라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공모 조작 혐의 실형 판결을 두고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사법 처리들이 이루어져야 하고 결국은 대통령께서 입장을 이야기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어떻게 처리할 것이고 분석할 것인지는 진상이 밝혀진 뒤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당 대회를 앞두고 제기되고 있는 병역 등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새로 나오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라며 "의혹 받을 일을 한 적은 없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그간 쌓아온 경험, 느꼈던 것들을 토대로 새로운 정치, 좋은 정치, 멋진 정치를 해보려고 한다"라며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뚜벅뚜벅 걸어가도록 하겠다. 나라를 바로 잡고, 살리기 위해 이 시대가 필요로하는 한국당이 되도록 힘을 보태려 한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황 전 총리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당이 함께 가는 게 중요하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널리 아는 상태에서 전당대회가 열리는 게 좋다"면서도 "다른 일정이 생겨서 지장을 받으면 국민에게 충분히 알리는 노력도 하면서 병행할 수도 있고, 날짜(변경)도 검토할 수 있을 거"라고 전했다.
또 "출마하려는 분들이 여러 의견을 낼 수 있고, 선관위가 판단을 할 것"이라며 "선수가 경기규칙을 정해달라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룰이 바뀌면 바뀌는 대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전당 대회 TV 토론회 횟수 역시 당이 결정해주는 대로 따르겠다고도 했다.
그는 "TV 토론을 몇 번 하는지, 더 하는지 덜 하는지를 이야기하던데 자연스럽게 하면 될 거 같다"라며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 싶으면 많이 하는 것이고 다른 의견이 있으면 반영해서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느 언론에서는 (내가) TV 토론을 제한적으로 이야기했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라며 "자연스럽게 선관위가 정하는 대로, 후보들이 원하는 대로 TV 토론이 이뤄지면 되겠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을 위해서, 우리나라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공모 조작 혐의 실형 판결을 두고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사법 처리들이 이루어져야 하고 결국은 대통령께서 입장을 이야기해야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어떻게 처리할 것이고 분석할 것인지는 진상이 밝혀진 뒤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당 대회를 앞두고 제기되고 있는 병역 등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새로 나오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라며 "의혹 받을 일을 한 적은 없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그간 쌓아온 경험, 느꼈던 것들을 토대로 새로운 정치, 좋은 정치, 멋진 정치를 해보려고 한다"라며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뚜벅뚜벅 걸어가도록 하겠다. 나라를 바로 잡고, 살리기 위해 이 시대가 필요로하는 한국당이 되도록 힘을 보태려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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