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UAE서 기아 쏘울 탑승 주목

기사등록 2019/02/04 21:10:49

중동매체 "교황 차량 선택 겸손…기아에서 두번째로 작은 차"

【아부다비=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해 마중나온 모함메드 빈 자에드 알-나얀 UAE 왕세자와 대화하고 있다. 교황은 이슬람 탄생지인 아라비아반도에 대한 '역사적인 방문'을 시작했다. 2019.02.04
【아부다비=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해 마중나온 모함메드 빈 자에드 알-나얀 UAE 왕세자와 대화하고 있다. 교황은 이슬람 탄생지인 아라비아반도에 대한 '역사적인 방문'을 시작했다. 2019.02.04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가톨릭 역사상 최초로 이슬람교 탄생지인 아라비아반도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에서 기아 '쏘울'을 이용해 이동하면서 현지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4일 중동 영문매체 '더 내셔널'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 대통령궁 환영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기아 쏘울을 타고 이동했다.

더 내셔널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종종 화려하지 않다는 말을 듣는다"며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기 위한 그의 차량 선택은 겸손했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쏘울에 탑승해 차량 및 기갑부대 호위를 받으며 대통령궁으로 향했다. 매체는 쏘울을 "스포티지보다 저렴하고 기아차 라인업에서 두번째로 작은 차"라고 자세히 소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서 2014년 8월 한국, 2015년 우간다를 방문했을 때도 기아 쏘울을 이용했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종교 간 교류 촉진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슬람, 기독교 등 각 종교 대표 수백명이 함께한다.

교황은 이후 5일 대형 미사를 집전한다. UAE에는 주로 필리핀, 인도 출신 이주노동자로 구성된 가톨릭 신자 100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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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UAE서 기아 쏘울 탑승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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