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회동서 소득없이 돌아서…7일 오전 재논의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뚜렷한 합의점 없이 끝났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는 나 원내대표가 홍 원내대표에게 제안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3당 원내대표가 식사를 하며 대화를 했으나 합의점은 찾지 못하고 기존 입장만 서로 확인했다고 한다"며 "연휴가 끝나고 7일 오전에 국회에서 다시 회동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에서 한국당은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와 관련한 특검 수용 등 기존 입장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야 대치로 인해 '개점휴업'으로 끝난 1월 임시국회에 이어 2월 임시국회도 정상화가 불투명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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