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호주-뉴질랜드도 갈려
교황 "누구 한쪽 편 들지 않겠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과 후안 과이도 임시 대통령, 두 명의 대통령 사태를 맞은 베네수엘라를 두고 국제 사회도 혼란에 빠졌다.
29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이날 다른 서방 국가들과 달리 과이도에 대한 공개 지지를 거부했다.
앞서 미국, 영국,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은 지난주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자처한 야권 지도자 과이도 국회의장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호주 역시 28일 과이도를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으로 인정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다른 국가들에게 "한쪽 편을 들어라"며 사실상 과이도 지지 선언을 종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윈스터 피터스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이날 "정부 인정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는 건 뉴질랜드의 관행이 아니다"며 과이도 지지 국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사실상 거부했다.
29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이날 다른 서방 국가들과 달리 과이도에 대한 공개 지지를 거부했다.
앞서 미국, 영국,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은 지난주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자처한 야권 지도자 과이도 국회의장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호주 역시 28일 과이도를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으로 인정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다른 국가들에게 "한쪽 편을 들어라"며 사실상 과이도 지지 선언을 종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윈스터 피터스 뉴질랜드 외무장관은 이날 "정부 인정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는 건 뉴질랜드의 관행이 아니다"며 과이도 지지 국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사실상 거부했다.
과이도 임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마두로 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가는 러시아, 중국, 쿠바, 볼리비아, 터키 등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네수엘라 '두 대통령' 관련 질문에 "유혈사태에 경악을 표한다"면서도 "정치적 교착 상태에서 누구 한 쪽의 편을 들지 않겠다. 이는 성직자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네수엘라 '두 대통령' 관련 질문에 "유혈사태에 경악을 표한다"면서도 "정치적 교착 상태에서 누구 한 쪽의 편을 들지 않겠다. 이는 성직자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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